당신은 자신의 고유한 욕망에 대해 잘 알고 있나요? 자신의 욕망에 집중하라 | 최진석

https://youtu.be/58xGxpTBTXc

 

여기서 말하는 욕망은

계획적으로 비밀스럽게 자신에게 느껴지는 삶의 충동, 생명력

다른사람과 공유할 수 없는 자기 본연의 고유성

본인에게는 힘으로 작용함

본인을 다른곳으로 데려가려고 하는 의지

‘자기의’ 욕망

욕망은 철저히 본인의 것이기 때문

집단에서는 이성이 작동함

삶의 지식을 증가시키고 경험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


지식이 증가하고 경험이 늘어남에 따라 나는 더

자유스러워지고 있는가?

행복해지고 있는가?

더 명철해지고있는가?

성숙해지고 있는가?

더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해졌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면, 나에게 있어서 지식과 경험은 무엇인가?

왜 지식이 증가하고 경험이 늘어남에 따라 나는 더 위에 자질들을 함양하지 않는가?

우리는 지식을 손에 넣고 다루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지배를 받음

지식의 주도권을 갖는것이 아니라 주도권을 지식에게 넘겨주고 지식에게 지배를 받음


지식은 진리인가?

지식을 구성하는 구성요소를 개념이라고 한다.

개념은 쌀가게에서 쌀을 살 때 한 되를 산다고 가정하고, 쌀 한되가 준비되어있고, 고봉으로 쌓여있을 때 깎아내는 것 그것을 개라고 한다.

틀에 들어가는것, 공통적인 것, 공유될 수 있는것만 남기고 특별한, 사적인것은 여분의 것 필요없는것으로 깎아내어버리는 것. 그리고 그것을 생각의 형태로 저장한 것.

우리가 이 세계를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욕망만큼 세계를 잡아서 손에 남겨진 만큼만 저장한 것을 생각이라고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개념은 이 세계의 어떤 대상에 대해서 공통적인것만 포착해놓은것… 그래서 개념을 파악한다고 한다.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은 우리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개념은 공통의 것만 남겨져 있지만, 이 세계는 공통의 것으로 남겨지지 않은 것 까지가 포함되어있다.

모든 지식은 개념의 형태로 되어있다.

개념은 출발부터 제한적이다.

지식은 이 세계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의 어떤 유형을 어떠한 형식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지식의 가지는 힘은 공통적이라는거다. 보편적이라는 말로는 모자라고 객관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식은 힘을 가지고 우리를 지배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신념의 형태로 남겨지면 이념이 되고, 가치관이 된다.

이념이나 가치관은 지식의 형태로 존재한다. 개념의 형태로 존재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존재하는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하나의 아이디어로 존재한다. 하지만 공통적인걸로 뽑아놔서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객관적인 성질을 가짐. 그래서 힘을 가짐


우리는 우리의 삶을 영위하고 있을까? 아니면 우리를 지배하는 신념과 이념이 우리를 이끌고 있을까?

노래못하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머릿속에 노래라는것은 어떠해야한다는 체계가 있는데, 나는 그 체계대로 수행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도 노래 할때가 있는데 설거지 할 때…

혼자 설거지 할 때 흥얼거리는 그 노래가 본인이다.

그 흥얼거리는 노래를 가지고 늘어지는 일이 상상하는 일이다.

그리고 음표로 기록해보는게 창의적인 일이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거처럼 앞에 이런 구절이 있다.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있지 않은것처럼’


사람들은 왜 창의적이지 못한가, 상상하지 못하나

자기가 자기로 존재하지 않고, 체계속에 존재하기 때문

체계속에 이성적 존재로 존재하는 한 자기는 행복할수가없다.

자기의 내적 동력은 작동할 수 가 없다.

체계를 이루는 집단으로 부터 한발자국 물러나서 온전히 자기를 대면해서 자기를 움직이는 힘

그것이 욕망이다.

욕망이 긍정되지 않고

욕망이 정면으로 등장하지 않고

자기의 욕망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는 존재할 수 가 없다.

자기가 존재하지 않는 이 세상은 무슨 의미가 있나.


우리는 바람직한 일을 하면서 살고 있나, 바라는 일을 하고 살고 있나?

해야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있나,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있나?

좋은일을 하면서 살고있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있나?

나는 무엇을 할 때 존재한다고 느끼고 있나

내가 나의 삶의 주인으로 살 것인가, 체계의 수행자로 살 것인가는 우리 선택의 몫이다.


Questions

당신의 욕망을 부추기는 것(list)

- 남들보다 알고자 하는 욕구

- 더 자유롭고 싶다는 욕구

- 더 우위에 서고 싶다는 욕구


'이것만큼은 꼭 가져야 한다'고 유난히 욕심을 내는 물건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옷'

- 나는 옷과 신발에 욕심이 많다. 어느정도까지는 집착에 가까웠던 것 같다. 

결핍에 관련되어있다. 

나는 무엇을하든 또래에 비해 조금 느린편이었다.

위생에 대한 관념이 없어서,  머리를 감을 필요성을 못느끼고 머리에 비듬이 소복히 가라앉은채 다니다가, 친구들이 놀릴정도가 되어서야 필요성을 느끼고 스스로 씻기 시작했다.

또 옷도 마찬가지인데, 엄마가 사주는 보세옷만 입고 다니다가 한번은 아울렛에서 아디다스 신발을 산 적이 있다.

그러니까 학교에서 반 친구들이 내가 브랜드를 입는다는것을 보고 '네가 그런것도 입을 줄 아네' 이렇게 조롱했다.

그때부터였던거 같다. 내가 입는 옷들은 홈플러스에서 구할수 있는 옷으로 시작해서, 백화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 옷, 그리고 해외직구로만 구할 수 있는 옷 이렇게 점점 주변사람들이 구할 수 없는 옷, 더 비싼 옷 , 희귀한 옷으로 옷장을 채워갔다.

괴롭히던 친구들도, 옷이 비싼걸 알다보니까 어쨌든 나를 괴롭히면 그 옷값 만큼은 변상 해줘야하는건 확실하니까 나를 못괴롭혔다.

사회에서도 그렇게 겉을 그런 옷들로 치장하다 보니, 다른사람들이 나를 얕잡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조금 더 재력이 있는 집에서 자랐는 것 처럼 보였겠지...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나를 그런 옷들로 싸매고 포장해서 나를 보호했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그 옷들은 사회에서, 학교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한 갑옷이었다. 

이제는 그런 시기는 지났지만 그런 시절이 있었다.


'이것만큼은 꼭 이래야 한다'고 유난히 고집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모든사람들이 자신의 신체사이즈는 꼭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본인의 관심이라는게 총량이 있다면, 본인에게 투자하는 부분은 꼭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개성의 표현중 가장 접근하기 쉬운게 옷으로 스타일링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옷 사이즈를 모른다는건 자신이 이때까지 입은 옷이 자신이 고른 옷이 아닐 확률이 높고, 그럼 이때까지 수동적인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좀 극단적이게 말하면, 능동적이거나, 주도적인 삶의 시작은 내 옷을 내가 고르는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내 취향을 분명히 아는거고, 내 자신을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는거니까.

그리고 나는 그렇게 자신의 삶의 주인공인 사람들과 소통하고싶은게 솔직한 마음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내가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당신의 외모, 성품, 지위, 재산, 물건 중 마지막까지 절대로 포기 할 수 없는 세 가지를 꼽는다면 그 내용은 무엇인가요? 

'외모'

- 너무 유치하게 들릴 수 있지만, 외모는 아직 중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건 아니다.

나는 오히려 내면의 아름다움만 생각하면서 착하게만 살면 될 줄 알았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느꼈다. 외모는 중요하다.

하지만 이쁘고, 안 이쁘고의 미 추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기를 얼마나 관리를 했는가'의 지표인거 같다.

관리를 잘하면 다른사람에게 그만큼 직관적으로 긍정적인 인상을 쉽게 주는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눈썹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던가, 피부가 잘 정돈되어있다던가, 운동한 탄탄한 몸이 들어난다던가 하는것들 말이다.

다행히도 나는 그 외모를 가꾸는게 번거롭게 느껴지지도 않고, 그렇게 쉽게 좋은 인상을 얻을 수 있다면 꼭 가져가고 싶은 것 중 하나이다.


'성품'

 - 성품은 제일 중요하다. 이걸 위해서 책을 읽고, 사회 생활을 하고, 강의를 듣는다. 그리고 종교생활도 한다.  가장 사람들이 강조하는 가치이지만, 가장 결여 되어있는 것이기도 하고 나도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어떻게 보면 성품은 본성을 거스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스스로 가끔 느끼는데, 나의 본성은 상당히 거칠고, 폭력적이다. 하지만 타인은 그렇게 느낀적이 없을것이다. 잘 받은 교육이 그 본능을 누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사람을 해치는 본능은 내 교육된 성품이 잘 커버하고 있어서 나올 일이 없을거다. 

이 성품을 만들기위해 우리 부모님께서 몇십년에 걸쳐서 집에서 밖에서 나에게 옳은것과 그른것을 가르쳐 주셨고, 학교에서도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선생님들이 고생했을것이다.

물론 나도 그 기간동안 나름의 '바른 성품의 대한 정의'를 구성하고 그들의 보호를 벗어났을 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것을  수정하고 빚어나가며 구성했다. 심지어 지금도 진행중이다.

이는 내 개성이며, 내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섞일 수 있을지에 대한 결과물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성품은 나에게 그런 가치를 지닌다.


'지위'

지위가 정확히 명예와 연결되는 개념은 아닐것이지만, 나는 그렇다고 받아들이고 지위를 선택했다.

재산, 물질 보다는 명예 지위가 늘 내 입장에서는 상위의 가치라고 생각 되었다. 

돈이 있다고 지위가 따라오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선시대의 거부인 상인들마저 중인이었고, 그 위에 양반이 돈이 없어도 더 고고했던 것 처럼말이다. 

자유시장이고,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있다. 이런 사회일수록 나는 능력에 철저히 기반해서 지위가 반영된다고 본다.

나는 재력이 있는 사람이기보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고 싶다. 

물고기를 많이 가진사람보다, 언제든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고싶다. 

JUNE .

20'S LIFE IN SYDNEY and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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