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라이프/일기 · 2016. 9. 17. 17:20
시드니에 도착 (6.27)
작년말에 결정했었던 호주로의 유학이 이렇게 빨리 다가오게 될 줄 몰랐다 이때까지도 시간을 그냥 보내고 있었고, 실감도 잘 안났었다. 출국 삼일전에 캐리어에 옷을 구겨넣을때 확실하게 느껴졌다. 확실히... 나의 집은 부산이다. 그래서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위해서는 기차를 타고 가야한다. 몰랐는데 부산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ktx에 돈을 조금만 더 얹으면 인천 국제공항역으로 직통으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더라. 내 캐리어의 무게가 23키로그램(호주는 겨울이다.), 백팩만 거의 8키로그램정도 되었기에 아버지께서는 기동성이 떨어진다고 인천공항행으로 티켓을 예매해주셧다. 부산역에서 아빠와 인사를 하고, 기차에 탔다. 7년전에는 그렇게 설레면서 갔었던 호주인데, 이제는 뭔가의 부담감이 있어서 가볍지 않았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