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길에서 절대 빠지면 안 되는 세 가지 샛길
추에 빠지면 안 된다.
잘 나가다 못 나가다, 건강하다 아프다, 만나다 헤어지고 등등
추가 왔다 갔다 하면 갈 데가 없어서 반대로 가게 되어있다.
불행의 모습을 하고 온 모든 콘텐츠는 행운이고, 행운의 모습을 하고 온 모든 콘텐츠는 불행이다.
입사가 쉽다 퇴사가 어렵지
추가 움직일 때는 배움과 깨달음이 한번 크게 온다.
지금 현재는 다음 올 것에 반대 경험이다.
잘 나갈 때에도 잘난 척할 필요 없고, 힘들 때에도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인생을 우주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나를 뱃속 밑에서부터 나를 위로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슬럼프
내 잘못에 애매모호하게 대처하기 싫어서
슬럼프 밑바닥에 가면 불편한 진실에 마주함
슬럼프에 이름표를 달자 불안 우울 실수 게으름 등등
사회적 알람
나이에 맞게 행동해야 할 것 같은 규범은 무시해야 한다.
내가 이 길이 맞을까? 는 몇 년 몇십 년을 보면서 확인해야 한다.
대학을 몇 살에 갔는지는 나이 들면 티도 안남
유학 가고 싶으면 돈 모아서 가면 된다.
사람마다 아껴둔 이벤트가 있고, 이걸 운명적 시계라고 부른다.
사회적 알람은 '제때'라는 말로 나이에 맞게 해야 할 일을 보편화시킨다.
하지만 제때는 나와 내 운명이 허락할 때, 그리고 하고 싶을 때 하게 되는 때가 제 때이다.
외국 가고 싶으면 돈 모아서 가고, 결혼하고 싶으면 가고
우리가 얼마나 사회적 알람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가... 우리의 운명적 시계만 보면 된다.
인생은 연습이 아니다 라는 말을 잊어버리자
인생은 연습이다.
늘 힘주고 살지 말자
매일매일 연습한다. 울고, 자책하고, 실수하고
나는 그렇게 매일 사는 연습을 한다.
슬럼프는 내 인생에 책임지기 위해서 이름표를 달아주고
사회적 알람은 신경 쓰지 말고 제때는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원하는 때가 제 때이다.
Questions
살면서 경험한 슬럼프, 또는 샛길 (list)
이민
의무 복무
시험
당신을 혼란에 빠뜨린 샛길을 만난 적이 있나요?
의무 복무
내가 호주에 있을 때에는 부모님에게 전화를 해서 내가 군대를 안가려고 하는거 아니냐고, 학교를 다니는 증빙서류를 보내라고 그렇게 재촉했었다.
그리고 영주권을 신청하지않고, 군 복무를 하러 한국에 왔다.
이제 와서 하는말이 '사회복무 하려는 인력들이 밀려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으니, 지금 당장은 보내줄 수 없고, 기다려라'였다.
다시 호주에 가서 커리어를 잇기에는 늦었고, 영주권을 신청할 기회도 보내버렸고, 한국에서는 배경이나, 학력이 없어서 무시받았었다.
아무것도 아닌 무능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렇게 폐인같은 삶을 오랫동안 지냈었다.
그 샛길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나요?
그렇게 폐인같은 삶은 지속하는 동안에 차라리 병역기피자가 되어서 이제 다시 한국에 못 돌아오더라도 나가야겠다 생각했다.
방구석에서 지나간 기회들에 대해서 한탄하며 시간을 보내는거 보다는 나으니 말이다 .
그러다가 '장기 대기자 면제'에 대해서 들었고,
세부사항을 보니 내가 그렇게 오래 안 기다려도 장기대기 면제가 가능할 수 있겠다 싶었다.
이렇게 되면 내가 병역 면제자가 되어서 안 가는 것이니 기피자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바로 병무청에 전화해서 내 사연을 말했다.
그러니 한번 방문해달라고 했고, 방문을 하니 내가 충분히 갈 의지가 있는데 병역의 의무를 상황때문에 못한거라고 충분히 인식이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각서를 쓰면, 바로 투입해준다고 했었다. 그래서 나는 각서를 쓰고 바로 대체복무를 시작할 수 있었다.
사실 내가 대기를 하면서 극복을 했다기 보다는 시간을 소비했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떻게라도 저렇게 직접 결정하고 액션을 했으니 복무라도 빨리 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이 된다.
좀 더 빨리 했으면 더 시간을 아낄 수 있었을건데... 라는 생각은 한다
샛길에 빠지지 않기 위해 어떤 다짐들을 할 수 있을까요?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는것에 대해서도 이제는 그냥 수긍하고 있지 말아야겠다.
사실 군복무를 인력이 급한것 같이 말해서 귀국하고, 하고싶을 때 할 수 없었던 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내가 그렇게 대기하는 도중에 신세한탄만 하면서 시간을 보낸게 너무 억울하다.
그리고 더 억울한건 병무청에 전화해서 내가 대체복무를 시작하게 된 과정이 너무 간단해서, 내가 이렇게 간단한것 때문에 시간을 버리고 있었던건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그저 순응하지 않고, 움직이고, 액션을 취할것이다. 그리고 진짜 내가 바꿀 수 없고 구조에 있어야 한다고 해도, 신세한탄으로 시간을 버리거나 웅크리고 있는것이 아니라 자기계발, 그리고 나를 살리는 행동들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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