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저마다의 시간과 속도를 인정하며 살고 있나요? 내 마음이 지옥일 때 | 이명수

https://youtu.be/r19P3I075pE

지옥에서 잘 빠져나오는게 중요하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게 느린편이었다.

하지만 느리게 행동해도 괜찮다는 내용의 시를 부인에게 선물 받은 뒤 격려와 위안이 됨

'뿌리를 내리는중이다, 혹은 뛸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됨


모든 사람의 지옥은 주관적이다.

그러니 손톱밑에 가시에 신경이 쓰이는것은 정상이다. 인정하면 된다.

큰 고통이 있어서 내 고통이 줄어드는게 아니다.

내 고통을 인정하면서 더 큰 고통에 공감해주면 되는 것이다.


 사람의 감정에 왜 유효기간이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지옥탈출하는 팁

살다가 곤란한 상황이 닥치면

'생각이 바꼈어! '라고 하면 된다.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의 영역에서는 생각이 바뀌는게 정상이다. 

우리는 생각과 감정이 변하는것에 대해서 자기 족쇄적인 것이 많다.

생각과 감정이 바뀔 수 있다는 것만 인지해도 마음이 편해진다.


언제 행복감을 느끼는가를 조사하면 

관계이다.

돈, 명에, 좋은 환경이 있어도, 다른사람과 좋은 관계가 없으면 행복할 수가 없다.

사람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욕구는 

'내가 생각하는게, 말하는게 옳은가 괜찮은가?'에 대해서 다른사람에게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그 때 나를 지지해주는게 있으면 괜찮은 것이다.


부탄에서는

필요하다 = 원하다

하고있는 일인데 뭔가 원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정상이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무의식적 균형추가 있다.

그래서 내가 살길을 알아서 무의식적으로 찾아가게 만든다.

내가 원하는게 있으면 내 결대로 그대로 하면 된다. 그것이 내 속도로 가는 일이고, 그것이 옳은 일이다.


Questions

시간과 속도의 차이로 인한 갈등의 경험 (list)

학교 교육 과정

꿈을 찾는 과정

공부

진로

독립


 타인의 생각이나 가치관에 공감하지 못하여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경험이 있나요? 어떤 내용이었나요?

진로

이모하고 있었던 일이었다. 호주에 간 직후 이모집에 머물면서 대화를 많이했었는데, 나의 대학 공부 로드맵이 궁금하셨던거 같다.

전공이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그 당시 나는 아직 고민중이라고 대답을 했다.

나는 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하고싶은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많아서 오히려 결정을 못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모는 내가 이제 성인이 되었는데도 진로나 전공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것 같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갈등이 있었다. 

호주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느꼈는데, 유학생 중 내가 가장 어렸다.

물론 내가 딱 대학을 들어갈 나이에 들어가서, 나보다 어린데 학교에 들어올 수 가 없긴 하지만, 그 의미가 아니라 다른 유학생들은 30대 초반이 가장 많았다.

30대 초반까지 방황하다가 이제서야 하고 싶은게 있어서 대학에 온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나도 이제 20대 중반이 되어서 느끼는건데, 요즘 많이 보이는 단어가 '수능 재도전' '커리어 전환' 이렇다.

한국에서 다들 대학을 갈 나이가 되어서, 꿈이나 진짜 하고싶은게 뭔지 모르고 성적 맞춰서 대학을 가거나 남들이 전망이 좋다고 하는 과에 진학해서 공부를 하다가 혹은 그렇게 졸업을해서 일을하다가 적성에 안맞아서 재도전을 하는 것이다.

나는 성인의 기준이 20살이고, 내가 책임을 질 나이가 되었다고 책임이 부과되기는 하지만, 19살 12월의 내가 미성숙하고 방황하다가  20살 1월의 내가 갑자기 진로가 확실히 정해지고 성숙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시대는 빨리 바뀌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쓸모 없어지기도 하고, 내 흥미가 의도치않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너무 그렇게 재촉하거나, 면박을 안주셨으면 내가 더 여유롭게 생각할 수 있지 않았을까...


서로의 생각 차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보았나요?

다른 사람이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 이해 해보려고 노력을 했다.

누군가는 성인이 되면 당연히 독립을 하는 시대에 살기도 했고, 누군가는 20살에 평생직장을 위한 공부를 정하는 시대에 살기도 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기억속 세상은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서 어느순간 현실과 거리가 벌어지고, 현실을 못 바라보고 있을수도 있다고 이해했다.

대화를했다.

현실은 이렇고, 주변을 조금 더 둘러보라고. 이해를 시켜보려고 했다. 


그 결과는 어떠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사실 못 받아들이셨다. 

아직 독립을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평생 진로를 20살이 되자마자 바로 정해야한다고 생각하셨다. 

나는 연민을 느꼈다. 

나는 2016년을 살아갔는데 그분은 아직도 1970년대의 20대의 삶을 기억하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혼자 과거에 사는 것으로 밖에 안보였다.

아직 꽤 긴 시간을 과거의 지식과 경험에만 갇혀서 현대를 미래를 살아갈 이모가 안타깝다. 그리고 그 생각에 희생당할 가족들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JUNE .

20'S LIFE IN SYDNEY and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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