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래서 다들 다른 세상을 살아왔고,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아픔에 대해서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에 대한 슬픔에 대해서 공부해야한다.
우리는 각 연령대에 달성해야하는것이 있다.
가장 어릴때에는 신뢰를 달성해야한다.
신뢰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그리고 이 사랑을 바탕으로 '세상은 살만한 곳이구나' '사람은 나한테 잘해주는 것이구나' 라는 신뢰를 가지는게 건강한 마음을 가지기 위한 첫 단계이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아이들은 '나는 세상에서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라고생각하며 살아가게 됨
이런 뿌리깊은 생각을 바꾸는 경험을 하지 않는 이상 이 생각은 어른까지 가져가게된다.
나에 대한 믿음 타인에 대한 믿음이 없으니, 나의 생각을 억누르면서 살아가게 됨
표현이 줄어들고, 내 생각을 표현해도 남에게 공감받지 못할까봐 속에서만 썩힘
폭력적인 아버지를 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동성의 부모와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자란다.
남자 아이는 혹시나 본인이 커서 아버지 같이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여자 아이는 결혼을 하면, 폭력을 당하는 어머니가 본인의 모습이 될까 무서워 결혼을 못한다.
어떻게하면 생각의 틀이 바뀔까??
정답은 사람에 있다.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 사람에게 사람을 만나라고 하는게 가혹하게 들릴 수 있지만, 사람에게 상처 받아도, 사람에 대한 기대를 버릴 수 없는게 사람이다.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필연적으로 그 시간이 길어지며 우울이 온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회복될 수 있다.
회피해서는 안되고 부딪혀야한다.
사람이 답이라는 말을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른사람과 꾸준하고 안정적인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심리적 안전기지를 말한다.
심리적 안전기지는 내가 마음속으로 힘들때 내가 도피할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곳
어린아이는 밖에서 상처를 받고, 부모님께 위로를 받고 다시 밖으로 나간다 .
그래서 사람들은 가정을 보통 심리적 안전기지로 사용한다.
하지만 심리적 안전기지가 집이 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가정 뿐만 아니라 친구, 집단, 장소도 가능하다.
내가 심리적으로 안정되는곳이 떠올렸을 때 떠오른다면 정말 다행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 안전기지가 없다.
없다면 지금부터 만들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시작은 그래도 가장 믿을만한 가까운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다.
하지만 또 상처 받을 것이라는 불안 때문에 쉽지 않다. 그래도 대부분은 내가 우려했던 상황보다 훨씬 쉽게 풀린다.
도움을 주는 입장에서는 도와주면서도 심리적으로 부담되기도 한다.
뭘 할 수 있는지, 해줄 수 있는지, 내가 조언이라고 했는데 상처가 될지 고민이 된다. 그럴때는 들어주면 된다.
우리 마음속에도 튼튼한 안전기지가 존재하기를, 다른사람에게 안전기지가 되어주기를, 없으면 만들 용기를 내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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