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20'S LIFE IN SYDNEY and BUSAN
이때까지 요가를 가르치면서 매트를 한개만 깔면서 티칭을 했었다.
인도에서 러시아 출신 스승을 만나서 수업을 들어갔는데 매트를 두개 깔고 하는 수업에서 충격을 받음
매트를 한장 깔면 방향성이 한개가 있고, 요가 동작에 대한 한계도 있다.
하지만 십자 방향으로 깔면, 요가를 할 수 있는 방향이 무한대로 늘어나고, 동작도 정해지지 않고 많이 할 수 있게 된다.
한번은 스승을 따라 다니며, 배우는 중 스승이 어려워 보이는 동작을 해보라고 함
어려워 보여서, 할 생각이 없어서 몇번 거절 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권유와 부드러움속에 있는 힘이 실린 선생의 자세를 보게 됨.
그리고 결국 하게 되고, 성공했다. 더 어려운 동작까지 성공을 했다.
너무 기쁘고, 칭찬을 받아서 기뻤다.
시간을 지난뒤에 깨달음을 얻음.
처음에 동작이 안되면, 끝까지 안되야하는데 결국 됬다.
답이 돌아왔다. 늘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한계를 정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뒤를 돌아봤다. 못하고 어려워서 실패한게 아니라, 한계를 정했다는 걸 알고나서 한계를 보인 것이다.
요가가 어렵지만, 분명히 어렵게 해야 할 이유가있다.
그건 우리가 늘 한계를 정해놔서, 어려움에 도전해서 한계를 조금씩 무너뜨리는 연습을 해야한다.
하지만 내가 어려움에 도전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한계를 무너뜨릴 수 없다.
우린 한계치를 올려야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순간 나는 앞에 나가 있을 것이고, 분명히 발전해 있을 것이다.
안될거라고 생각했던 동작을 해내고 나서 느꼈다.
정해놓은 가이드 라인안에서 늘 움직이고 있었다.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들은 분명히 그런 한계를 없앴을 때 불가능했던일이 모두 이루어질 것이다.
혹시 요가를 배울 기회가 있다면 어려운 요가에 도전해라.
그러면 나의 한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을 터득 할 것이고 , 어느순간 성장해 있을 것이다.
그걸 삶으로 봤을 때 ,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포기만 하지 않고, 끝까지 가다보면, 어느순간에 내 눈앞에 현실처럼 펴쳐질 것이다. 그리고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실패가 두려워 망설인 일(list)
공부
수능
이민
일
구직
이때까지 시도했던 일 중 실패라고 생각했던 일은 무엇이며, 왜 실패라고 생각하나요?
공부
정말 솔직히 인정하기가 힘들지만 나는 공부에서 실패를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고싶었던 대학교나 생각하고 있던 전공을 못 간것이 마음 한켠에 아직 존재감이 느껴지도록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그 전부터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정말 집중해서 공부를 해본적이 있어?" 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에는 쉽게 긍정의 대답을 할 수 없을것 같다.
시도를 안해봤냐고 하면 그건 아니다. 흥미가 없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하지만 궁금증과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우선 순위에서 내가 잘못 분배를 해서 공부가 밀리거나, 주의력이 다른것에 밀려서 집중하지 못해서 공부 자체로 봤을 때 정말 실패라고 생각한다.
냉정하게 내가 온전히 집중한 적이 있는지 스스로 질문 던져봐도 잘 모르겠다.
낯설지만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일이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리
처음에 요리를 시작하게 된건 관심이 아닌, 순전히 영주권을 위해서였다.
나는 그 전까지 나의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았을 때 교육자 혹은 사무직의 모습밖에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몸을 쓰는 일인 요리를 해야한다고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이니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했다.
처음에는 몸을 쓰는게 너무 어색했다. 그래도 자꾸 움직이니까 몸에 익었다.
요리가 쉬웠냐고 하면 사실 그건 아니었는데, 일을 하면서 문득문득 드는 생각이
' 어? 몸 쓰는것도 생각보다 나한테 잘 맞을지도 모르겠어' 이랬다.
내가 그 전까지 학생으로 살아가면서 몸을 써서 뭔가를 해볼 경험이 없어서 몰랐던거지, 어느 구간을 넘어가니까 잘 해낼 수 있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실패하더라도 그냥 한번 도전해볼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떤 점이 당신에게 도움이 될까요?
이민
이민에 한번 더 도전해보고싶다.
이민은 여러 도전이 집합하여 만들수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영어, 공부, 학교, 문화에 대한 이해, 구직, 일 등등 이때까지 내가 실패해왔던 것들, 혹은 실패하며 극복하기 힘들지도 모르는것들 말이다.
다른사람들이 봤을 때 내가 이전에 보였던 행보들이 주체적으로 보이고, 독창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변에서 들었다.
그렇게 보였을지 몰라도, 사실은 내 이민 계획은 삼촌과 이모가 만든것이었고, 주체적으로 보이는 내 삶의 루트를 남이 짜준것이었다.
나한테는 학교 커리큘럼을 따라가는거랑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것이다.
이번에는 내가 정한 스킬로, 내가 준비해서 이민에 도전해서 성공해보고 싶다.
혹시 실패하더라도, 내가 그것을 위해서 노력하는것들이 나한테 남는다면 언젠가는 도움이 되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언어도 그렇고, 쌓아두는 커리어도 그렇고 말이다.
정내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삶의 증명서가 있다면 다른 나라의 영주권 혹은 시민권이 아닐까 생각한다.
댓글